교육 교육일반

서울시교육청 "원격수업 플랫폼 로그인 통합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7 12:00

수정 2020.04.17 12:00

e학습터 홈페이지 캡처화면
e학습터 홈페이지 캡처화면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을 맞아 학교별 다양한 원격수업 방식으로 학부모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과 관련, 서울시교육청이 17일 교육부에 온라인 교육플랫폼 통합로그인 환경 구축을 제안했다. 통합로그인이란 하나의 아이디·패스워드로 다양한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앱)에 접근할 수 있도록 로그인 정보를 관리하는 통합시스템이다.

현재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교육플랫폼은 KERIS의 e학습터, 위두랑과 KEDI의 교실온닷, EBS 온라인 클래스 등이 있다. 학생들이 플랫폼마다 각기 다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고, 교사들은 학습이력을 통합 관리하지 못해 진로 진학지도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교육부에 제안한 통합 로그인 방식은 사용자의 편의는 물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개선 방안으로, 누구나 다양한 매체(PC, 모바일 등)를 이용해 교육플랫폼에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학생들은 하나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우수 교육콘텐츠를 활용하며 학습이력 관리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통합로그인 방식으로는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SNS 로그인 연동방식(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스북 로그인 등)이나 공공기관 사이트를 통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시스템 구축을 위해선 △교육부 및 공공기관 담당자 협의 △시도교육청 업무담당 협조를 통한 예산 확보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교육플랫폼 통합로그인 방식 제안을 통해 교사 및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외부 우수 콘텐츠와 연계해 교육 서비스를 한 단계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