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우리 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빠르게 등록할 수 있도록 정부가 국제표준 전문가를 기업과 일대일로 짝지어 주는 '표준화 지원 매치업(Match Up)'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을 담당할 은퇴 전문가 20명을 공개 모집해 국제표준 컨설턴트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은 지난해 수립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의 일환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표준화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도 표준화 전문 인력과 경험 부족으로 국제적 기술로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을 해소하고 우수 개발기술의 국제표준화에 필요한 사항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국제표준 컨설턴트는 국제표준화 활동 경험을 보유한 은퇴 전문가 가운데 선발하며 지원 신청은 이달 27일까지 한국표준협회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응모 자격은 학계, 연구소, 기업에서 표준화 활동을 수행한 은퇴 전문가다. 국제표준화기구(ISO/IEC 등) 의장·간사·컨비너·프로젝트 리더 활동 전문가나 국제 표준화 회의에 5년 이상 활동(10회 이상 참가)한 전문가 등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국제표준 컨설턴트가 보유한 풍부한 표준화 경험과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중소·중견기업이 활용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국제표준화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면서 "매치업 사업 지원대상 기업도 올해 20여개 기업에서 시작해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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