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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전체 9.4%...최근 2주간 64.3%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0 14:46

수정 2020.04.20 14:46


[종합]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전체 9.4%...최근 2주간 64.3%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체의 9.4%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확진자가 13명 늘어 1만67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해외유입은 1006명으로 전체 9.4%다.

최근 2주간(4월 6~20일) 전파 경로 중 해외유입 220명(56.4%), 해외유입 관련 31명(7.9%) 등 64.3%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월부터 급증했다. 초기에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환자 유입이 많았지만 3월에는 유럽 지역, 4월에는 미주 지역에서 환자 유입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해외유입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3월 22일부터 4월 4일까지로 14일 동안 총 해외유입의 61.7%(621명)가 발생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491명(48.8%) 여자가 515명(51.2%)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493명(49.0%), 30대 197명(19.6%), 40대 88명(8.7%), 10대 83명(8.3%), 50대 62명, 60대 48명, 10세 미만 20명, 70대 11명, 80세 이상 4명의 순으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환자가 418명(41.6%), 서울 244명(24.3%)과 경기 151명(15.0%), 인천 41명(4.1%)으로 입국 단계와 수도권 확진자가 총 해외유입 확진자의 84.9%(854명)였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922명(91.7%), 외국인이 84명(8.3%)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61명이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켰으며 총 157명이 해외유입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 가족이 89명(54.4%), 친구·지인 33명(20.6%), 업무 27명(16.9%), 동일장소 8명(6.3%) 순서였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 4월 1일 이후 입국자 중 현재까지 지역사회 감염을 발생시킨 사례는 없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물품을 사용하면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자가격리대상자의 동거 가족들도 자가격리대상자와 생활용품을 구분해 사용하고,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의 표면은 자주 닦으며, 최대한 자가격리대상자와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부터 5월 5일까지 기존보다 다소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감염 확산 위험도가 높은 유흥시설, 일부 생활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은 기존 행정명령을 유지하되, 그 내용을 운영 중단 권고에서 운영 자제 권고로 조정하고, 운영할 경우 방역지침 준수명령은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한다.

민간 부분의 경우, 불요불급한 모임·외출·행사는 가급적 자제를 권고하고, 필수적인 시험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시행을 허용한다.

운영을 중단하고 있는 공공시설 중 국립공원,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분산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마련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며, '무관중 프로야구'와 같이 '분산' 조건을 달성할 수 있는 경우 실외·밀집시설이라도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의료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과 그 가족 1명이 확진돼 방역조치 및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돼 4월 9일부터 3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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