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 홈페스트, 22명이 부르는 '황금별'

[서울=뉴시스] 뮤지컬 '모차르트!' 황금별 홈페스트. 2020.04.20.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mail]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 '모차르트!'의 배우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황금별'을 노래하며 하나의 목소리로 탄생시킨 홈페스트 영상을 20일 오전 11시 EMK뮤지컬컴퍼니 유튜브(youtube.com/emkmusical)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모차르트!'의 감동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함께 이겨내고, 정상적인 문화활동이 재개되길 바라는 극복의지를 표현했다.

이번 공개된 '황금별'은 영상 속 22명의 배우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따로, 또 함께 불렀다. 배우들은 "바이러스에 지친 사람들에게 우리의 목소리가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모차르트!' 배우들은 처음 합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만장일치로 '황금별' 넘버를 꼽았다.

극 중 모차르트가 아버지에게 억압받는 과정에서 후원자인 남작부인이 모차르트에게 '구속에서 벗어나 꿈을 펼쳐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깨달음을 주는 곡이다. 희망차고 긍정적인 기운이 담겨 있다.

배우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노래를 하고 합치는 뮤지컬 홈페스트 영상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는 이미 퍼지고 있다. 미국의 배우 벤 플랫과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의 캐스트들이 함께 부른 '유 윌 비 파운드(You Will Be Found)' 영상은 공개된 지 2주만에 200만뷰를 넘기기도 했다.

또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곡으로 함께한 웨스트엔드의 70명 배우, 뮤지컬 '맘마미아' 캐스트, 디즈니 출연 배우들이 연이어 영상을 올리며 '뮤지컬 홈페스트'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모차르트!' 10주년 공연은 오는 6월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타이틀롤로 박은태, 김준수, 박강현이 트리플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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