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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김종인은 퇴출 대상…문재인 당선 일등공신"

뉴시스

입력 2020.04.20 20:02

수정 2020.04.20 20:02

"아내 빼고 다 바꾸라는 삼성도 회사 이름 안 바꾼다" 김세연 등 당 해체 목소리에 불만…"왜 수구꼴통인가"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를 위해 차명진 전 의원의 머리카락을 잘라주고 있다. 2019.09.18.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를 위해 차명진 전 의원의 머리카락을 잘라주고 있다. 2019.09.18.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김문수 기독자유통일당 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 "어느 모로 보나 퇴출 대상 아닌가?"라며 강한 거부감을 피력했다.

김 전 위원장은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종인이야말로 부패정치인" "문재인 당선 일등공신"이라며 이같이 썼다.

김 전 위원장은 한 보수 매체를 겨냥해서도 "아내 빼고 다 바꾸라는 삼성도 회사 이름 안 바꾼다"며 "왜 자유우파정당을 해체하라는 김세연, 유승민의 목소리를 대서특필하고 있나"라고 따졌다. 김 전 위원장은 "삼성·현대는 회사명 고집하면서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발전하는 게 왜 수구꼴통인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이번 총선 경기 부천병 지역구에서 낙선한 차명진 미래통합당 전 후보도 김 전 위원장을 상대로 "한물 간 구닥다리", "좌파 흉내" 등 거친 수사를 동원해 맹비난한 바 있다.

차 후보는 "자칭 경제정책의 대가라는 양반이 기껏해야 대학생들한테 100만원씩 준다는 얘기를 숟가락 뜨다가 질질 흘리듯 했다"며 김 전 위원장을 비난했다.
그는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실력이 안되니까 한물 간 구닥다리들을 모셔다가 좌파 흉내 내는 거밖에 할 줄 모르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세월호 막말 파문의 장본인인 차 전 후보는 김문수 전 위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이다.
두 사람 모두 과거 민중당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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