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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물러 나는게 뉴스가 되는 것도 부족한 대목입니다”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0 23:16

수정 2020.04.20 23:28

정동영 의원. 사진=페이스북
정동영 의원. 사진=페이스북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제가 물러나는게 크게 뉴스가 되는 현실도 부족한 저의 성찰의 대목입니다"

정동영 의원은 20일 오후 늦게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감사하다. 이렇게 관심 가져주신 언론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겸허함에 충실하면서 10년 전처럼.. 순창의 5년 전처럼 고민하겠다”며 “이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침잠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적었다.

이어 “자연인의 일상에서 시중(時中)의 뜻을 헤아리며 노력하겠다는 말을 쓰다 쓰다 지우고 쓰다 지웠다”며 “죄송함으로 한없이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디, 공동체에 기여할 봉사의 길도 함께 찾겠다. ‘대륙으로 가는 길’을 여는 염원도 차분히 다듬어 보겠다”며 “꽃이 지고 있다.
꽃이 져도 향기를 잃지 않는 길로 가겠다”고 말을 끝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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