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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지역특산물] 제주감귤 통합브랜드 '귤로장생'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2 18:31

수정 2020.04.22 18:32

"감귤을 많이 먹으면 장생한다"…4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
제주감귤 통합브랜드 '귤로장생'
제주감귤 통합브랜드 '귤로장생'

[제주=좌승훈 기자] ‘귤로장생’은 제주특산 감귤 대표 브랜드다. 귤과 불로장생의 합성어로 ‘제주감귤을 많이 먹으면 장생한다’는 뜻이다.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지난 2015년 제주감귤 통합브랜드인 ‘귤로장생’을 도입한 것은 감귤이 제주 생명산업임에도 불로초·탑프루트·황제 등 지역농협별로 37개의 개별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일관된 품질관리와 신뢰성 확보에 어려움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감귤 대표브랜드 도입을 통한 시장경쟁력 제고와 통합 마케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귤로장생’은 비파괴 광센서 선별기가 있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당도 10브릭스 이상의 감귤을 선별해 품질과 유통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품 디자인도 등급별로 3가지(명품·프리미엄·일반)로 세분화했다.
특히 2016~2019년 4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감귤 통합브랜드 ‘귤로장생’은 귤과 불로장생의 합성어로, 십장생의 하나인 학이 날개를 펼치고 힘차게 상승하는 이미지를 담고 있다.
제주감귤 통합브랜드 ‘귤로장생’은 귤과 불로장생의 합성어로, 십장생의 하나인 학이 날개를 펼치고 힘차게 상승하는 이미지를 담고 있다.

농협은 ‘불로장생’ 브랜드 도입과 함께 12월1일을 ‘감귤데이’로 제정했다. ‘12월1일’은 많은 소비자들이 감귤을 겨울철 1등 과일로 인식하고 있고, 12브릭스의 높은 당도와 산도 1% 미만의 맛있고 시지 않은 감귤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변대근 농협 제주본부장은 “불로장생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제주감귤의 효능인 항비만, 항암, 항염, 피부개선 효과 등 건강을 담은 브랜드”라며 “통합브랜드의 명성에 어긋나지 않게 품질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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