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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속 연결 찾는 '온택트' 시대 열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1 10:55

수정 2020.04.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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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21일 '바이러스 트렌드' 보고서 발표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접촉 속 접촉 경향
이노션이 21일 발표한 온택트 관련 인포그래픽. 이노션 제공.
이노션이 21일 발표한 온택트 관련 인포그래픽. 이노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타인과의 연결을 추구하는 ‘온택트’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대표 안건희)가 21일 발표한 ‘바이러스 트렌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단순한 비대면에서 거리를 두고 연결을 추구하는 온택트(Ontact) 현상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2019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주요 블로그 및 카페, SNS 등을 통해 생산된 약 200만 건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DCC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온라인 상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언급량이 199만여 건으로, 전년 동기 37만여 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마스크에 대한 검색량과 언택트 언급량도 역시 폭증했다.



특히 재택근무와 개학연기 등이 본격화된 올해 2월 이후 언택트 언급량이 크게 늘어,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DCC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 개념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접목돼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이를 온택트라고 명명했다.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유명인이 참여한 각종 챌린지, 화상 회의 급증과 비대면 학습 이용자 증가 등 비접촉 속에서 연결을 찾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팀장은 “앞으로 열릴 온택트 시대에는 모빌리티, 온라인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모든 연령층이 디지털의 영역에서 일상생활과 산업활동을 영위하는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