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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리플, 유튜브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2 08:09

수정 2020.04.22 08:09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아동 성착취 영상 결제 이용률 급증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으로 아동 성착취 영상물을 결제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를 인용해 지난해 약 1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아동 성 착취 영상 관련 지갑으로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8년 대비 32%, 2017년 대비 212% 증가한 수치다. 체이널리시스는 "가상자산이 아동 성 착취 영상물 결제에 사용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포스트] 리플, 유튜브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리플, 유튜브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리플이 '리플(XRP) 공짜 지급' 등 사기성 콘텐츠를 게시한 유튜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수많은 스캠들이 리플의 이름을 달고 수백명의 무고한 사람을 갈취했다"며 "삭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는 사기와 잘못된 정보를 처리하는데 미숙했고, 그로 인해 리플의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평판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유튜브 상대 소송 제기 이유를 설명했다.
리플은 유튜브를 상대로 △스캠이 게시되기 전, 적극적으로 스캠을 구분할 것 △사기가 발생하면 반드시 해당 콘텐츠를 삭제할 것 △유튜브는 스캠으로부터 수익을 얻지 말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EOS 폰지 사기 정황..피해액 5200만달러 추정
투자자들에게 EOS를 높은 수익률 투자하도록 권유한 지갑 서비스 EOS에코시스템이 서비스를 중단해 5200만 달러에 달하는 피해가 추정된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갑에 있던 EOS 자금이 이미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로 이전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후오비는 경보를 발령하고 가능한 빨리 자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갑서비스 중단이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며 투자자를 모집한 뒤 자금을 빼돌리는 폰지 사기가 아니냐는 추정이 확산되고 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 "유럽 CBDC 허브 되겠다"
네덜란드 중앙은행(DNB)이 "유럽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의 허브가 되겠다"며 CBDC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이는 최근 프랑스 중앙은행이 공개적으로 CBDC 테스트를 선언한데 이어 나온 것으로, 유럽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CBDC 발행과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DNB는 "유로 시스템 내에서보다 구체적인 CBDC 유형을 실험하기 위해 결정을 내려야한다면 우리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됐다"며 "네덜란드는 이러한 실험에 적합한 시험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또 "현금 사용이 감소함에 따라 CBDC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CBDC는 결제 시장의 다양성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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