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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업무자동화(RPA) 아이디어 57건 적용해 실시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2 12:00

수정 2020.04.22 12:00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현장 아이디어로 접수된 안건 232건 중 109건을 적용하기로 의결하고, 이 중 57건은 이미 적용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업무 과정에 발생하는 데이터를 정형화하고 논리적으로 자동 수행하는 기술로, 경찰은 지난해 2월 정부 부처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경찰청은 일반적으로 상용화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프로그램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직원들이 자유롭게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안건을 선정해 업무를 자동화시키고 있다.

경찰은 경찰청 내부 게시판(폴넷)에 별도의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있으며, 제안된 안건을 평가·추진하기 위한 '현장자문단'과 'RPA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RPA로는 벌점조회 간소화 서비스가 있다.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고 벌점조회를 간소화시켜, 내부적으로는 연간 3만건의 민원 감소 효과를 거뒀다.


또 범죄예방진단 주소지를 일일이 입력하던 것을 GPS 정보를 활용해 해당 관서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해 업무시간 단축 및 불편을 해소하는 성과도 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정부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AI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청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는 정부 혁신사례의 모범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빅데이터 플랫폼 등과 연계해 치안 한류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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