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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서울국제금융포럼] “국내PE들, 대기업과 협업 해외투자 등 기회 모색해야”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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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형 스틱인베스트먼트 투자1본부장

설명 : 제21회 서울국제금융포럼이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22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됐다. 이경형 스틱인베스트먼트 투자1본부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설명 : 제21회 서울국제금융포럼이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22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됐다. 이경형 스틱인베스트먼트 투자1본부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 기업들이 해외투자에 나설 때 과거와 달리 단독 투자에서 국내 금융기관이나 사모펀드(PEF)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국내 사모펀드들도 많은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22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이경형 스틱인베스트먼트 투자1본부장(사진)은 이같이 말했다.

근래 국내 대표적 자산군인 주식, 채권, 실물자산이 최근 코로나 여파 등으로 3저 현상에 시달리면서 투자업계에서도 대체투자와 해외투자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국내 대표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의 2019년 말 자산운용 현황을 보면 총 740조원의 자산 가운데 11%를 대체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 비중이 높아지는데 더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 사모펀드 투자금액이 국내 사모펀드를 추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모펀드 역시 2018년 기준 총 16조4000억원의 신규 펀드를 결성했고, 13조9000억원을 투자했다. 해외투자 비중은 13%에 달한다.

특히 최근 대기업들이 아시아 주요국에 집중 투자하는 상황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최근 3년 동안 한국기업들의 해외투자 상위 10건 가운데 아시아가 5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본부장은 "특이한 점은 대기업이 선진국에 투자할 경우 인수합병(M&A)을 통해 투자하지만 신흥국은 소수지분을 투자하는 전략적 관계를 지향한다"며 "지역별로는 베트남이 7개, 중국 3개, 싱가포르와 인도(2개) 등으로 아시아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에서도 4차산업, 모빌리티 섹터에 투자가 집중됐다"며 "최근 이뤄진 대기업의 주요 해외기업 투자 20건을 살펴보면 11건이 국내 또는 해외 사모펀드와 협업하고. 공동투자 하는 점도 눈에 띈다"고 부연했다.

대기업 중에서는 최근 SK그룹이 가장 활발히 해외투자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베트남 빈그룹에 대한 소수지분 투자, 베트남 마산그룹 투자 등을 진행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도 중국의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 지분 투자, 네이버 펀드의 동남아 차량공유업체 그랩 인수를 주도하는 등 활발한 아시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과 투자기회가 높아진 시기에 한국 사모펀드들도 대기업과의 협업 등으로 새로운 투자대상을 발굴하는 등 기회로 삼아여 한다는 조언이다. 이 본부장은 "국내 대기업들도 국내 PEF로부터 자금 조달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국내 PEF가 선진국 PEF 대비 아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도, 대상기업 발굴, 한국기업과 연계한 가치 발굴에 장점을 지닌 만큼 해외 투자시 발전할 있는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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