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박해준 한소희의 딸 제니 역으로 출연 중인 아역배우 이로운의 모친이 SNS에 악플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운의 모친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니 나오자마자 역시 크다는 논란이 있더라. 도대체 돌잔치란 말은 어디서 나왔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극 중 (상황은) 2년 후다. 그래도 큰 거 알아요"라며 "실제보다 더 길게 나온 것도 있다"면서 "맘카페나 SNS 네이버 톡 등 자기들끼리 글 쓰고 댓글 다는 거 보며 놀림당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단순 크다는 글들, 댓글만 봤다면 이런 글 쓰지도 않았다"먀 "악의는 없겠지만 마음의 상처받았다.
한편 이로운은 지난 17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박해준 분)와 여다경(한소희 분)의 딸 제니 역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태오와 여다경이 약 2년 만에 주인공 지선우(김희애 분)가 살고 있는 고산으로 다시 돌아왔고, 그 과정에서 딸 제니와 함께 다정하고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시청자들은 극 중 이태오와 여다경이 아이를 낳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해당 나이대를 연기하기엔 아역배우가 너무 큰 것이 아니냐며 미스캐스팅을 지적했다. 이에 이로운의 모친이 SNS에 악플을 자제해달라는 당부 글을 남겼고,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다.
이하 이로운 모친 SNS 글 전문.
어제 로니 언제 나오냐며 로니 아빠랑 기대 반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봤어요.
제니 나오자마자 역시 크다는 논란이 있더라고요. 도대체 돌잔치란 말은 어디서 나왔나요. 극 중 2년 후입니다. 그래도 큰 거 알아요. 실제보다 더 길게 나온 것도 있고요. 맘 카페나 SNS 네이버 톡 등 자기들끼리 글 쓰고 댓글 다는 거 보며 놀림당하는거 같아 마음이 안 좋았어요.
단순 크다는 글들, 댓글만 봤다면 이런 글 쓰지도 않아요. 악의는 없겠지만 마음의 상처받았어요. 애가 뭔 죈가요. 그저 뭣도 모르고 촬영했을 뿐인데요. 심한 말들은 자제 부탁하고 삭제 부탁드려요.
로니 정도의 애들도 수십 명의 스태프들 앞에 둘러싸여 같은 신을 4~5번 정도 찍으면서 울지도 않고 가만히 있기 쉽지 않아요. 남은 촬영 무사히 끝낼 수 있게 응원 부탁드려요.
로니 응원해 주신 분들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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