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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포스코, 자율주행기업 ‘토르드라이브’에 $690만 투입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2 19:48

수정 2020.04.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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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스누버’ 만든 서울대 연구진이 세운 토르드라이브

누적투자 $940만…연내 인천공항 교통약자 위한 자율주행공개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과 포스코가 각각 투자 펀드를 결성해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업체 토르드라이브에 690만 달러(약 85억원)를 투입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서울에서 자율주행 배송 시범 서비스를 구현한 토르드라이브는 도심형 자율주행차 ‘스누버’를 개발한 서울대 출신 연구진이 창업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이다. 복잡한 시내와 이면 도로 등 GPS 음영구역에서도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고정밀 측위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토르드라이브(ThorDrive)는 “키움증권과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키움/엠포드)가 결성한 신기술투자조합과 포스코가 출자하고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영하는 포스코 GEM1호 펀드로부터 690만 달러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토르드라이브 누적 투자액은 940만 달러(약 115억 원)로 집계됐다.

이번 투자는 키움/엠포드가 주도하고 포스코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토르드라이브는 이번 투자를 통해 완전자율주행 솔루션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연내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에서 교통약자를 지원할 수 있는 자율주행 개인 운송수단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토르드라이브는 미국 시장에서 유럽 기반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신개념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 시범 서비스 및 신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은 토르드라이브가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소재 이마트와 시범운영한 자율주행 차량 '일라이고' / 사진=김미희 기자
토르드라이브는 미국 시장에서 유럽 기반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신개념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 시범 서비스 및 신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은 토르드라이브가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소재 이마트와 시범운영한 자율주행 차량 '일라이고' / 사진=김미희 기자

계동경 토르드라이브 대표는 “올해 완전 무인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제품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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