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태웅로직스, 액상 석유화학 운송 등 신사업 기대-SK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3 08:39

수정 2020.04.23 08:39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23일 태웅로직스에 대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예상되는 신규 사업 진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태웅로직스는 사업 초기부터 석유화학 해상 물류업에 집중하면서 성장했다. 해상에서 연간 기준으로 23만TEU를 처리하고 남미지역 물류 강자로 분류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의 물동량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제물류부문 매출의 약 70%가 석유화학 물류에서 발생한다"며 2019년 기준 매출 비중은 국제물류 66.6%, CIS물류 16.1%, 프로젝트물류 13.1%, 기타 4.2%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석유화학 관련 물동량은 글로벌 석유화학업체들의 경쟁심화로 인한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면서 증가해왔다"며 "석유화학 업종 사이클에 따라 설비투자와 공급과잉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관련 국제물류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신규 사업으로는 액상 석유화학제품 운송 서비스가 있다"며 "고체뿐만 아니라 ISO Tank로 액상도 운송한다는 점에서 기존 사업과 연계해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모자금으로 최근 해외이주 화물 전문업체 지엘에스코리아를 68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했다"면서 "국내 고객사의 해외이주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여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연구원은 "이음제삼호사모투자합자회사의 448만2500주(지분율 25.4%)와 전환사채 50억원(188만6792주)는 상장 6개월 후 보호예수 해제 시 매도가 가능해 투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국제물류사업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부산항만 등 추가적인 글로벌 물류 HUB 구축과 액상 석유화학제품 운송 서비스의 확대가 실적 성장 기대 요인"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