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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철강 기술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3 14:19

수정 2020.04.23 14:37

세계철강협회가 실시한 스틸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근학(앞줄 가운데) 포스코 직원이 동료들과 대화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가 실시한 스틸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근학(앞줄 가운데) 포스코 직원이 동료들과 대화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포스코 직원들이 세계 철강 기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이 된 것.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가 실시한 '제14회 스틸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는 '스틸챌린지'에 총 3회 우승을 해 최다 우승 기업이 댔다.

'스틸챌린지'는 전세계 철강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철강관련 지식과 역량을 높이고자 세계철강협회가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대회 방식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해야 한다.

특히 '스틸챌린지'는 대륙별 지역대회 우승자를 뽑은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명실상부 세계적인 철강기술대회다.

올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연주기술개발섹션 김근학 사원이 월드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김근학 사원은 지난 11월 열린 '스틸챌린지' 5개 지역, 56개국, 60여개 철강사, 2000여명이 참가한 각 대륙별 지역 대회에서 동아시아 챔피언을 차지한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해 포스코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철강 엔지니어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김 사원은 김근학 사원에 대해서는 회사차원에서 최정우 회장의 표창 및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세계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대륙별 지역 챔피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친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치뤄졌으며 대회 주제는 '전기로 제강 및 2차 정련 조업을 연계한 고탄소강 제조'였다.


한편 포스코는 직원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스틸챌린지' 지역 대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사내 대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