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 직원들이 세계 철강 기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이 된 것.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가 실시한 '제14회 스틸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는 '스틸챌린지'에 총 3회 우승을 해 최다 우승 기업이 댔다.
'스틸챌린지'는 전세계 철강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철강관련 지식과 역량을 높이고자 세계철강협회가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대회 방식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해야 한다.
올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연주기술개발섹션 김근학 사원이 월드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김근학 사원은 지난 11월 열린 '스틸챌린지' 5개 지역, 56개국, 60여개 철강사, 2000여명이 참가한 각 대륙별 지역 대회에서 동아시아 챔피언을 차지한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해 포스코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철강 엔지니어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김 사원은 김근학 사원에 대해서는 회사차원에서 최정우 회장의 표창 및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세계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대륙별 지역 챔피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친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치뤄졌으며 대회 주제는 '전기로 제강 및 2차 정련 조업을 연계한 고탄소강 제조'였다.
한편 포스코는 직원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스틸챌린지' 지역 대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사내 대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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