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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맞은 성주참외, 경북 넘어 국가대표로 [코로나 극복의 희망 '지역 특산물' ]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3 18:57

수정 2020.04.23 18:57

경북 성주참외
지역농가 살리고 식탁은 더 건강하게,
우리 땅에서 나는 우리 것의 힘
50년 맞은 성주참외, 경북 넘어 국가대표로 [코로나 극복의 희망 '지역 특산물' ]
【 성주=김장욱 기자】 경북도 대표 농산물이자 대한민국 대표 특화품목인 참외는 경북에서 전국 재배면적의 88%인 3614㏊가 재배되고 있으며, 전국 생산량 90%인 12만톤 정도가 생산된다.

특히 성주군은 낙동강 옆에 자리해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지하수는 물론 기상재해가 적고 겨울철 안개 발생이 거의 없어 마사질 토양의 토심이 깊고 배수가 원활해 천혜의 참외 생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고 있다. 예로부터 당도가 높아 품질이 좋은 참외 생산지로 꼽히며, 일찍이 참외 생산단지화까지 형성해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 정도가 성주군에서 생산, 전국 최고의 참외 주산지다. 참외의 성분 중 쿠쿨비타신은 동물실험 결과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증명된 바 있어 참외를 많이 섭취하면 암 세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제암(制癌)작용도 할 수 있다

올해는 최고 품질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성주참외가 상업적으로 재배된 지 50년이 되는 해다.

성주참외는 톱밥발효퇴비, 키토산, 한방액비, 게르마늄, 일반퇴비, 미생물, 꿀벌농법, 이온샘정수기 사용 등 친환경 농법에 의한 재배 방법으로 당도(15~17브릭스) 및 신선도 유지, 형태, 빛깔 면에서 최상급 품질의 참외를 생산하고 있다.



성주참외 당도는 15브릭스 이상으로 소비자의 기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깔끔한 외형과 색깔, 사근사근한 육질로 혀끝을 살살 녹이는 신선함을 더해주는 여름 과일이다. 이외 비타민 A·C와 칼륨 성분도 함유돼 있다.
이외 칠곡군과 김천시에서도 상당량의 참외가 재배되고 있고, 북부지방인 안동시, 예천군에서도 참외를 재배하고 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