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대본 회의 "6.25참전국엔 100만장 공급"
"마스크 양보 미덕보여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
"6.25 참전용사 위해 마스크 100만장 해외 공급"
"마스크 양보 미덕보여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
"6.25 참전용사 위해 마스크 100만장 해외 공급"
[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공적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다음주부터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 50일만이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앞으로 경제활동이 증가하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는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마스크 수급은 공적마스크 5부제가 정착되면서 많이 안정됐다"고 했다.
다만 공적 마스크 판매가격에 대해선 발언이 없었다. 현행 1장당 1500원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6일부터 마스크를 1주일에 1인당 2장만 구매할 수 있는 '5부제'를 시행 중이다. 마스크 수출도 전면 금지했다.
시행 초기 마스크 구매를 위해 약국 앞에 긴 줄을 서야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특히 정부는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전국에 마스크 공급을 당장에 원활하게 조치할 것처럼 발표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정 총리는 여러차례 "약속한 시간과 물량을 지키지 못했다"며 국민들께 사과했다. 이후 정부는 마스크 원자재(필터용 부직포) 긴급 출고조정 명령을 발동하고, 마스크 생산설비 개선 지원, 해외 원자재 확보 등에 나서면서 마스크 공급량은 하루 1000만장 수준으로 높아졌다. 마스크 수급난도 상당부분 해소됐다.
또 정 총리는 6.25전쟁 참전국가에 마스크 공급을 시작으로 예외적으로 해외 공급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해외 참전용사를 위해 총 10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아직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어려운 이웃 국가를 돌아볼 여유도 생겼다. 향후 마스크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요처에 대한 해외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에 안심밴드를 도입한다. 정 총리는 "안심밴드 착용을 거부하는 위반자에 대해 위반행위 처벌은 물론, 별도시설에 격리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생활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논의하고, 일반에 공개해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이후의 삶은 결코 예전과 같을 수 없다. 없던 규제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생활규범들이다. 지난 위기를 극복했던 것과 같이,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질서가 정착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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