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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데시비르 임상실패...7월 혈장치료 임상 기대감 '에스맥' 부각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4 10:02

수정 2020.04.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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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를 인용해 길리어드의 '램데시비르'의 코로나19 중국 임상 실패를 타전하면서 혈장 치료제 관련주가 재부각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찬한 클로로퀸이 임상치료 효과가 없고 사망률만 높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혈장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오는 7월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혈장 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혈장 관련주로 알려진 에스맥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거래량은 4000만주를 훌쩍 넘어섰고 주가는 장중 8% 넘게 뛰었다. 에스맥은 자회사 다이노나가 혈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항체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장 치료는 미국 1500여개 병원이 관련 프로젝트에 돌입했고 중국에서는 이미 코로나19 환자가 혈장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장 치료는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감염 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완치자의 혈장에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돼 있어 이를 이용해 감염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등이 유행할 때 혈장치료가 전략적으로 사용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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