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럽, 특허 출원한 중기 매출 증가 커"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5 22:01

수정 2020.04.25 22:01

[파이낸셜뉴스] 특허를 출원한 중소기업의 매출이 그렇치 않은 기업에 비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사보호원은 최근 유럽 특허청이 특허 사업화 현황을 파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특허 사업화 현황, 특허 공동활용 현황 등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특허의 약 20%를 유럽 중소기업이 출원하고 있으며, 이들 중소기업의 67%는 특허 사업화를 목적으로 특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사업화 활용 방식으로 34%는 단독활용, 33%는 기술이전 및 외부 파트너와의 공동협력을 통해 사업화로 조사됐으며 유럽 중소기업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거나 혁신을 위한 재정적 부담을 분산시키는 방법으로 주로 다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선호하며 특히 다국적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특허 사업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이명희 박사는 "유럽에서는 특허를 출원하는 중소기업이 그렇지 않은 중소기업에 비해 연속 3년간 매출액이 10% 더 증가할 가능성이 25% 더 높다고 분석되는 등 실태조사를 통한 지원책 발굴이 이루어지고 있어 우리나라도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사업화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고 언급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권택민 원장은 "아직 많은 중소기업들이 폭넓게 지식재산을 활용할 만한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이 당면한 사회 문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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