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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시스템반도체 투자 펀드 본격 조성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1000억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펀드 조성을 본격화한다. 국내 중소·중견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인수합병(M&A)과 해외진출 등을 지원함으로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펀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성장금융이 주도하는 시스템반도체 펀드의 모펀드가 결성된다. 삼성전자 500억원, SK하이닉스 300억원, 성장금융이 200억원씩 각각 출자한다. 자펀드는 오는 6월 중 2곳을 선정할 계획이며, 8월에는 운용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시스템반도체와 파워반도체 설계 분야다. 주목적 투자비중이 70%로 압도적이지만, 민간에서 매칭할 경우 낮아질 수 있다. 주목적 이외의 투자처는 반도체 응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한정된다.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드론 등이다. 국내 파운드리업체, 시스템반도체, 팹리스업체들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투자대상의 기술 적정성을 가리는 안전망도 마련했다. 산업 및 금융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시스템반도체상생협의회를 통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적정성을 평가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업계를 통해 기술 수준에 대한 파악이 이뤄지는 만큼 위험도를 낮췄다. 시스템반도체의 육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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