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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로드샵 신화 '스킨푸드', 재도약 나선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7 10:23

수정 2020.04.27 10:23

1세대 로드샵 신화 '스킨푸드', 재도약 나선다
푸드의 신선함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오리지널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가 재도약에 나섰다.

K뷰티 흥행의 선두주자로, 1세대 로드샵 전성기를 열었던 스킨푸드는 지난 4월 명동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본격적 재도약에 나서며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새 단장한 스킨푸드 명동점는 지난 2004년 오픈한 스킨푸드 1호점이 있던 자리에 들어섰다. 기존 스킨푸드 1호점이 있었던 자리에 새롭게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하며 새로워진 스킨푸드의 재도약 의지를 다진 것이라고 스킨푸드측은 설명했다.

스킨푸드는 파인트리파트너스 사모펀드 인수를 통해 새로운 경영진으로 조직구도를 개편하고, H&B스토어 입점 등 새로운 판매 채널을 비롯해 해외 시장 공략, 로드숍 신규 출점 등 전략적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면서 기존 스킨푸드의 오리진을 함께 가져가기 위해 일부 베스트셀러 제품에 초창기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최근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20가지 주의 성분을 배제하고 꼭 필요한 검증된 원료만 사용하는 등 제품 리뉴얼을 거쳤다.

‘먹어서 좋은 음식은 피부에도 좋다’는 모토로 풍부한 미네랄을 자랑하는 브라질 흑설탕, 국내1호 유자 명인이 재배한 전남 고흥 유자 등 원산지부터 재배과정 검수를 통한 오리진을 확보했다. 핵심 원료인 푸드가 가진 효능을 오롯이 담아내기 위해 원료 별 최적화된 맞춤 추출 공법을 적용해 독자 성분 및 원료 품질을 강화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였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 국가와 미국,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원조 K뷰티 브랜드 스킨푸드는 판매 채널 다각화와 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스킨푸드의 착한 성분으로 만든 아보카도 리치 라인은 미국 유기농 마켓 홀푸드에 입점돼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자연주의 화장품보다 더 발전되고 차별화된 스킨푸드는 건강한 푸드 속에는 피부를 아름답게 만드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고 믿으며 수많은 푸드를 연구해 스킨푸드만의 독자적인 성분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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