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을 빚는 작가 서동희
바이블 도자예술관서 특별전
바이블 도자예술관서 특별전
작가는 백합화가 가진 일반적인 속성, 힘과 아름다움, 순수함에 주목해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 대표작은 '힘과 평강(사진)'이다. 이 작품 역시 성경의 시편 29장 11절에 나오는 구절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다.
작품의 상부는 핀칭 기법의 독특한 질감을 가진 삼각형 구조로 기단과 대조된다. 작가는 어두움과 밝음, 거칠음과 부드러움, 두꺼움과 얇음의 대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견고함을 드러내고자 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마태복음을 주제로 제작한 '산상변화' 시리즈, 요한계시록을 테마로 한 '생명의 강' 연작, '생명나무', '모세와 엘리야와의 대화', '의기상승', '광채', '알프레드의 여름' 등도 선보인다. 전시는 27일부터 6월 27일, 9월 27일부터 11월 27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전화 예약제로 운영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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