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회 방추위서 KDDX 전투체계 개발 심의·의결
국내기술 전투체계 갖춘 최초의 전투함 될 예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 개발 기본계획안도 의결
국내기술 전투체계 갖춘 최초의 전투함 될 예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 개발 기본계획안도 의결
27일 방위사업청은 제12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국형 구축함 전투체계 체계개발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구축함의 전투체계는 무장통제, 위상배열레이더, 전투관리 등을 말하며 연구개발이 완료될 경우 우리 군은 탄도탄의 탐지 및 추적, 대공전, 대함전, 대지전 임무 수행에 필요한 시스템을 순수 국내 기술로 획득하게 된다.
이 사업은 올해 4분기 중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이고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다. 총 사업비는 6700억원이다.
KDDX는 4200톤급인 한국형 구축함(KDX-Ⅱ)보다는 규모가 크고 해군의 핵심 전력인 7600톤급 이지스 구축함(KDX-Ⅲ)보다는 작은 6000톤급으로 미니 이지스함으로도 불린다.
한편 이번 방추위에서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완성형) 체계개발 기본계획(안)도 의결됐다. 이 사업은 지상과 해상, 공중의 위치 및 표적, 위협 등의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계약은 올해 3분기 중 체결될 예정이며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다. 총 사업비는 3200억원이다. 사업 완료 후 군은 기존에 비해 전송속도가 개선된 항 재밍(jamming·전파방해)도 보유하게 된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Block-I-전투무선체계(TMMR) 사업추진 기본전략·체계개발 기본계획·최초양산계획 각각의 수정(안)도 의결됐다.
TMMR은 음성·데이터 무선 통신을 위한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필요한 기능이 운용되도록 개발된 무전기다. 또 협대역(제한된 무선통신 대역폭) 무선 방식, 휴대형 무전기 경량화 체계 개발을 고려해 최초 양산 규모는 축소된다. 이 사업의 계약은 올해 3분기 중 체결되며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5년, 총 사업비는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