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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트릴리언트 반포' 제안…'재건축 리츠'로 승부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8 15:28

수정 2020.04.28 15:28

트릴리언트 반포 조감도. / 사진=대우건설 제공
트릴리언트 반포 조감도. / 사진=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에서 단일 브랜드인 ‘트릴리언트 반포(TRILLIANT BANPO)’를 제안한 대우건설이 '재건축 리츠 사업'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대우건설은 선분양, 후분양, 재건축 리츠 사업 등 다양한 옵션을 조합원들에게 제공해 조합원들이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입찰보증금과 입찰제안서를 미리 제출해 기호 1번을 받았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유일무이한 특화 설계안을 제안했다. 강남의 중심인 반포에서 다이아몬드처럼 가장 빛나고 고급스러운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단지명은 다이아몬드를 가장 아름답게 세공하는 커팅 방식인 ‘트릴리언트 컷팅’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반포3주구가 간직하고 있는 미래가치와 잠재력을 아름답고 정교하게 다듬어 대한민국 단 하나의 하이엔드 주거명작으로 탄생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이미 단지 인근 구반포역 지하철역사와 버스정류장 대형광고판에 트릴리언트 반포의 단지 외관과 로고 등도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한남더힐, 푸르지오써밋 등 최근 10년간 20만 가구가 넘는 물량을 공급하며 국내 주택시장을 이끌어왔다.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수행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차별화되는 대우건설만의 특별한 노하우로 반포3주구도 최고의 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신속한 사업추진과 적극적인 문제 해결 등 정비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기민하게 대처해 왔다”면서 “‘신뢰’와 함께 ‘해결사’의 이미지를 쌓아오면서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4월 입주를 시작한 과천푸르지오써밋(과천주공1단지)에서는 파격적인 대물 변제 조건뿐만 아니라 업계에서는 예상치 못한 후분양제를 적극 도입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했다. 타사와 차별화되는 사업 조건을 다수 제안하며 정비사업을 넘어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특히 대우건설이 이번 반포3주구에 선보인 사업제안인 ‘재건축 리츠사업’이라는 카드는 다시금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건축 리츠 사업은 재건축 사업의 일반분양분 주택을 리츠를 활용해 임대주택으로 운영하고, 운영기간 종료 후 일반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재건축 사업의 조합은 관리처분계획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 시행 후 분양되는 대지 또는 건축시설 등에 대해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권리의 배분이 가능해진다. 대우건설은 선분양, 후분양 외에도 재건축 리츠사업까지 제안해 조합원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과 수많은 주택사업경험 등 모든 역량을 총집결한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반포의 중심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조합의 입찰 지침 완벽 준수를 기본으로 차별화된 상품, 분양 특화 전략 등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안들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