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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코로나19 대응 디지털정책 공유”…과기정통부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1 10:09

수정 2020.05.01 10:09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G20 디지털경제 회의 참석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G20 리더십 국제사회 노력”

[파이낸셜뉴스] 주요 20개국(G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과 관련,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정책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30일 저녁 화상으로 열린 G20 특별 디지털경제 장관회의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참석했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26일 G20 특별정상회의 선언문에 담겼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고 실천전략을 세우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G20 국가와 스페인 등 초청국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디지털 분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코로나19 방역 및 사회적 거리를 위해 이뤄진 인공지능(AI) 활용 진단키트 개발과 자가격리 및 공적마스크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소개했다.


회의에 참여한 G20 및 국제기구 대표들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디지털기술 및 정책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사례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G20 특별 디지털경제 코로나19 대응 선언문을 채택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월30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G20 특별 디지털경제 장관회의' 에 참여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 사진=과기정통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월30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G20 특별 디지털경제 장관회의' 에 참여 하고 있다. / 사진=과기정통부

다음은 G20 코로나19 대응 선언문 주요 내용.

코로나19에 대한 집단적 대응을 강화하고 미래 위기를 예방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 및 디지털 정책의 중요성 강조

1. 통신 인프라 및 네트워크 연결

격오지·취약계층, 의료서비스·연구환경에서의 견고한 디지털 인프라 유지, 위기 상황에서 핵심 네트워크 보장을 위한 통신업체와 협력 중요성 강조

2. 안전한 데이터 교환

데이터 및 AI 잠재력을 활용하여,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국내외 규정에 맞게 안전한 방식으로 수집, 통합, 처리, 공유하기 위한 협력 권장

3. 보건의료를 위한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

세계적 유행병 퇴치·예방을 위한 디지털 기술의 잠재력 인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백신 개발 가속화, 보건 의료 기술 연구·활용 추진

4. 디지털 기술 및 솔루션 사용

의료 물품 개발·생산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협력 추진, 원격근무·교육 도구를 통해 경제·사회적 활동 연속성 지원

5.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

디지털 경제를 위협하는 악성 사이버 활동 대응 모범 사례 공유, 온라인 플랫폼 허위정보 예방, 디지털 채널을 통한 공식적인 위기소통 노력 추진

6.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자본·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회복, 스마트 업무 솔루션 전환, 글로벌 공급망 안정 등 지원, 기업지원 정책사례 개발 추진

7. 결론 및 향후 방향

코로나19 대응 관련 교훈·사례·디지털정책 등의 공유 및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디지털 툴 보급 장려 등 국제 협력 강조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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