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바이오리더스, 벨라테크와 화장품 8개국에 10년간 공급계약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6 11:13

수정 2020.05.06 11:13

[파이낸셜뉴스] 바이오리더스는 글로벌 유통기업 벨라테크와 화장품 '닥터스 피지에이'를 전세계 8개국에 10년 동안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리더스는 신약개발에 쓰이는 주성분을 활용한 수분크림, 선크림, 세럼, 앰플 등 화장품 8종을 벨라테크에 공급한다. 벨라테크는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주요국 등 8개국에 화장품을 판매한다.

벨라테크는 세계 1위 뷰티 편집매장인 세포라를 비롯해 왓슨스, 메카, 얼타 등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망과 아마존, 티몰, 쇼피 등 온라인 유통망을 보유한 싱가포르 기업이다.

바이오리더스의 닥터스 피지에이는 자체 개발한 신약후보물질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을 화장품에 적용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보습력 강화, 면역 증진, 아토피 개선, 항바이러스 기능 등을 갖췄다.
현재 바이오리더스가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BLS-H01의 핵심 소재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닥터스 피지에이 기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로 다양한 경쟁 브랜드 가운데 채택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매년 공급 규모를 늘리는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 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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