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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스 "코로나에도 성장..임플란트 시장서 글로벌 톱10 안에 들 것"

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6 13:00

수정 2020.05.06 12:59

치과용 임플란트 포함해 의료용 수술등·골이식재 등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3.2% 성장..의료용 수술등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업체 덴티스의 심기봉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사업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진석 기자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업체 덴티스의 심기봉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사업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임플란트 시장에서 내년까지 국내 3위, 2023년에는 세계 10위 안에 들겠다."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업체 덴티스의 심기봉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덴티스의 사업 영역은 △치과용 임플란트 △치과용 3D프린터 △디지털 투명교정 △의료용 수술등 △골이식재 등 5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치과용 임플란트 및 의료용 수술등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의료용 수술등 사업은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핵심 제품군인 임플란트 라인업은 나사형태, 표면처리방식, 어버트먼트(지대주) 연결방식에 의해 7가지로 구분된다. 환자별 구강환경과 건강 상태에 따라 임상 적합성을 고려해 제품을 세분화했다.

또 임플란트 시 장시간 걸리는 치료 시간을 줄이고, 빠른 골유착을 유도하기 위한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최신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인 HA코팅 분야에서 초박막 HA표면처리 기술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고, 나노표면(ENF) 표면처리 기술로 지난해 신기술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덴티스는 여러 사업 영역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604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13.2%, 설립 시점을 기준으로는 지난해까지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여기에 디지털 투명교정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세계 투명교정 사업은 2025년 8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거대 시장이다. 덴티스는 투명교정을 위한 셋업용 소프트웨어와 생산 인프라 구축을 이미 마친 상태로, 오는 6월 국내에 출시되는 투명교정 셋업용 소프트웨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덴티스는 하나금융9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오는 11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7월 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명교정 사업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 적극 투자해 미래의 디지털 덴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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