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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에 커진 재무 리스크, ‘당좌비율’ 높은 종목 고르면 안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6 17:19

수정 2020.05.06 17:32

100% 이상이면 재무 안정적
‘코로나 쇼크’에 커진 재무 리스크, ‘당좌비율’ 높은 종목 고르면 안심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재무 리스크가 높아지며 당좌비율이 양호한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투자업계와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기준 삼성SDS, 넷마블, 일진머티리얼즈, 대한유화, 한전KPS, RFHIC 등은 당좌비율이 30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애경산업, 엔씨소프트, 나이스평가정보 등도 200%를 웃돌고 있다.

증권가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재무 리스크가 높아진 상황에서 주가 상승여력이 남은 종목 가운데 당좌비율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한다. 기업의 단기적인 재무 안정성을 판단할 잣대로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 당좌비율이라는 진단이다.

당좌비율은 유동자산에서 재고자산을 뺀 당좌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것이다. 당좌자산은 유동자산 중에서도 현금과 현금성자산, 단기금융상품, 유가증권 등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이다. 당좌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기업의 단기적인 현금 동원력이 좋다고 판단할 있는데 일반적으로 100% 이상이면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악성 재고자산의 급증 우려와 단기부채 지불능력에 대한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당좌비율이 양호해 단기부채 지불능력을 겸비하고, 아직 과대낙폭 매력이 존재하는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회복하며 당좌비율이 높은 종목의 수익률도 좋게 나타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당좌비율을 기준으로 한 종목들의 지난달 수익률은 코스피200 지수 대비 7.2%포인트 아웃퍼폼했다.
지난 2005년 이후 월간 평균 수익률이 코스피200 대비 -0.14%포인트 수준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