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왕기춘 성폭행 이어 여자 국가대표 음주운전... 유도계 잇단 '사고'

김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7 14:59

수정 2020.05.07 15:04

서울 송파경찰서 기소의견 송치
서울 송파경찰서가 유도 국가대표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출처=fnDB
서울 송파경찰서가 유도 국가대표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출처=fnDB

[파이낸셜뉴스] 한국 유도계가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연이은 범죄로 논란의 눈총을 받고 있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데 이어 역시 국가대표 출신 현역 선수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유도선수 A씨(여·24)를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7일 새벽 음주상태에서 송파구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8%였다.

A씨는 지난 2016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활약을 이어왔다.


앞서 이달 초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수확하며 스타덤에 오른 왕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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