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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렌즈 UV 경화 기술 특허 출원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8 08:05

수정 2020.05.08 08:05

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렌즈 UV 경화 기술 특허 출원

아이엘사이언스가 실리콘렌즈 생산 방식을 자외선(UV) 경화로 전환하는데 성공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는 실리콘렌즈를 생산하기 위해 오븐에서 두 번의 열 경화 과정을 거쳤다. 우선 액상형 실리콘 재료를 성형 틀에 주입해 30~40분간 가경화하고 제품 탈형 후 120~240분간 본경화를 하는 방식이다.

반면 새로 개발한 방식은 특정 파장대의 UV LED(발광다이오드) 광을 이용해 실리콘을 속성 경화하는 신기술로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가경화는 3~10분, 본경화는 10~60분 이내에 완료되며 제품에 따라 본경화를 생략할 경우 제작 시간을 더욱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번 실리콘렌즈 제작공정 신기술은 아이엘사이언스가 지난해 6월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의 국책 연구 사업자로 선정돼 이스라엘의 혁신기업 폴리머 지와 공동 진행한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는 “UV 경화 특허기술로 생산성은 240% 향상되고 제조 비용은 60% 절감돼 글로벌 기업들의 대량 주문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기술 연구개발로 ‘국가대표 소부장 기업’의 꿈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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