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싱하이밍 中대사 "한중 방역협력, 진정한 우정 보여줬다"

뉴스1

입력 2020.05.08 11:59

수정 2020.05.08 11:59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2020.4.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2020.4.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한중이 방역협력을 통해 진정한 우정을 보여줬다며 경제 무역 회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 대사는 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기와 기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싱 대사는 "한국과 중국은 제일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안정화한 모범 국가"라며 "중국은 전면적인 업무 복귀와 생산 재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은 생활방역으로 전환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 속 중한 정상은 전화통화와 정보교환을 통해 서로를 위로했고, 양국 국민들은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듯 어려움을 함께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싱 대사는 한중 기업인 예외입국을 제도화한 '신속통로(패스트트랙)'도 언급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을 제일 먼저 개설해 국제적인 모범이 됐다"며 "오는 10일 공식적인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싱 대사는 "한중 간 산업체인이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해야한다"며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인프라 수요에 따라 제3시장 공동개척, 동아시아 지역 통합 프로세스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주석과 중국 정부는 중한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며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중한 양국은 고위급 소통을 계속 추진하고 교류·협력을 활성화해 코로나로 지체한 시간을 메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나는 쉽게 부러지지만, 많이 모이면 부러지기 어렵다"며 "양국이 함께 손을 맞잡고 협력하면 반드시 전염병 이후 보다 새롭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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