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8일 밤 10시50에 방송되는 13회에서 "지선우와 이태오는 애써 외면했으나 여전히 떼려야 뗄 수 없는 감정이 뒤엉켜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여기에 파국이 남긴 이준영의 깊은 상처까지 맞닥뜨리며 다시 위기를 맞는다"고 8일 밝혔다.
제작진이 이날 공개한 사진 속 김희애와 박해준은 나란히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이는 극 중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의 달라진 관계 속에 흔들리는 지선우의 눈빛과 곁에 선 이태오의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사건이 두 사람에게 닥쳤음을 암시한다.
공허한 눈빛의 전진서를 포착한 또 다른 사진은 지선우와 이태오의 파국이 남긴 상처에 견디기 힘들어 위태로운 '이준영'(전진서)을 그린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이준영의 혼란이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이준영의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상습 도벽도 수면 위로 떠 오른다. 이준영은 지선우와 이태오에 대해 "서로 지긋지긋하게 끝장 다 봤잖아"라며 "그래놓고 이제 와서 왜 다시 만나"라고 힐난한다.
제작진은 "이준영의 방황은 결정적 변곡점을 맞는 이들 관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그 선택과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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