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통합당 "사법부 판단 통해 조국의 민낯 드러날 것이라 믿는다"

뉴스1

입력 2020.05.09 10:53

수정 2020.05.09 10:53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정식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5.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정식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5.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미래통합당이 9일 "사법부가 엄정한 판단을 통해 범죄의 실상과 조국의 민낯이 국민 앞에 드러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국 일가가 무너뜨린 대한민국 정의, 엄정한 사법정의 실현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 사실에 대한 청와대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 첫 공판이 있었다"며 "그리고 자녀 입시비리와 불법사모펀드 투자 혐의를 받는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법원의 석방 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은 전직 법무부 장관과 부인이 온갖 범죄 혐의로 언론에 등장하는 부끄러운 모습을 하루 종일 봐야 했다"며 "그런데도 조 전 장관은 여전히 자신만을 옹호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조 전 장관은) 직권남용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함께 기소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도 마찬가지"라며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인걸 전 청와대 특검반장의 증언은 유 전 부시장의 비위 혐의를 알고도 묵인한 자, 이 전 특감반장에게 '후속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감찰을 중단시킨 자가 조국이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의 석방에 대해서는 "법원의 결정이 아쉽지만 존중한다"며 "이제 시작이다. 조 전 장관에게 적용된 혐의만 12가지다.
정교수 석방이 면죄부 발급을 뜻하지 않는다"고 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