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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기업들 "코로나19에도 신규 채용"

이노비즈기업들 "코로나19에도 신규 채용"
지난해 이노비즈협회가 진행한 한국-우즈벡 기술교류 상담회에서 국내외 이노비즈기업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지만,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기업)들이 노사가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있다.

지난 달 국제통화기금(IMF)는 코로나19 사태로 ‘20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3%로 역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한국 또한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노비즈기업들은 노사가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오히려 새로운 성장의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10일 ‘이노비즈기업 정밀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노비즈기업의 평균 종사자 수는 일반 중소제조업 대비 2.5배 이상이었으며, 종사자 비중은 중소제조업 대비 34%에 이를 만큼 매 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쟁력은 인재 채용"
유량계측시스템 전문 제조업체 ㈜플로트론은 지속적인 기술개발 등을 위해 3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외부 프로젝트 팀 별도로 구성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경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에도 선정될 만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시장에서 인정 받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를 출자로 전환하고, 연구개발(R&D) 성공과제의 사업화에 필요한 시설 투자비와 운전자금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기도 하였다. 위기를 기회로 여기는 공격적인 경영활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실적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연 근무제 적극 시행"
씨케이엔인터내셔널은 화장품 제조업체로서, 코로나19로 중국에서 수입 중인 원재료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완제품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그간 사내 규정에만 있었던 ‘유연 근무제’를 적극 시행하는 방법을 택했다. 제조, 품질관리, 영업 등으로 구분해 근무 시간을 조정하거나 자체 휴업 등을 진행하면서도,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급여는 그대로 지급하는 등 고통 분담에 힘썼다. 이에, 직원들 역시 코로나19 극복에 함께 노력하면서 기존 거래처 관리는 물론 일본으로의 신규 수출처까지 확보함으로써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을 유지 중이다.

■"회사는 고용 유지, 직원은 신규 시장 발굴"
㈜동구기업은 프레스 금형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서, 국내 완성차 대기업의 조업 중단과 휴업 등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인원 조정이나 급여를 줄이는 것 없이 휴가 장려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데 힘썼으며, 이에 맞춰 직원들은 신규 시장 발굴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기존 거래처 응대 및 잠재 고객 확보 등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펼쳤다. 그 결과 동구기업은 신규 수주를 통해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면서 기존에 줄어든 매출을 상쇄함은 물론 전년 대비 매출액이 성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조홍래 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이 지닌 기술혁신은 42.195Km를 쉼없이 달리는 마라토너의 폐활량과 같다”면서, “기업의 기술은 경영성과로 이어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어려울수록 기업을 지탱하는 힘이 되는 만큼, 협회는 이노비즈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