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응 ‘사이언스 아카데미 빌리지 조성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가 미래 4차 산업혁명 대응 연구 인력의 거점이 될 ‘사이언스 아카데미 빌리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북도는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사이언스아카데미빌리지 조성사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시종 지사와 대학·과학기술단체·기업·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는 연구용역의 추진방향과 주요내용 보고, 전문가 자문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단기간 성과창출이 힘든 과학 분야의 경우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경험과 능력이 사장되기에는 개인적, 국가적 손실이 매우 크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국내외 기초과학 및 소재·부품·장비 산업분야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이 서로 소통·교류하는 정주여건을 조성, 산·학·연이 연계된 다양한 연구 활동과 과학인재 양성 등 과학 발전을 이끌어 가는 지역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지역사정에 밝은 충북연구원과 과학기술 정책·인력 관련 전문 국책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공동수행하며 오는 12월까지 8개월간 진행된다. 충북도는 이를 통해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방안과 효율적인 부지 조성 및 설계 방안 등도 도출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5060세대 고경력 과학자들은 연구경험 전수와 과학인력 양성 등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사회에 기여하며 보내는 시간에 큰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며 "이들이 제2의 삶을 충북에서 보람있게 보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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