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자신과 인터뷰를 한 뒤 논란의 중심에 선 김민재(24)와 그의 소속팀 베이징 궈안에 사과했다.
박 위원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를 통해 "모두 선수 중심으로 판단하고 팀을 꾸려가는 구단 입장에서 생각했어야 했다. 더 고민하고 더 신중했어야 했다. 김민재 선수와 베이징 구단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누군가에게 피해가 가거나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생각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다.
김민재는 지난 2일 '달수네 라이브'에 출현, "유럽 진출을 하고 싶냐"는 박 위원의 질문에 "보내줘야 간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이어 "베이징에서는 다른 수비수들이 항상 올라간다. 나도 올라가서 수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커버를 해야하니) 올라가지 못해 힘들다"며 "경기 전 측면수비수들에게 내려와 수비에 가담해 달라고 말해도 잘 안 된다. 커버 플레이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 그래서 유럽에 더 진출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로저 슈미트 전 베이징 감독과 브루노 헤네시오 감독에 대해서도 농담을 섞어가며 말했다.
김민재의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김민재가 팀 동료들을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궈안에서도 김민재에게 연락, 발언의 취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위원은 김민재의 인터뷰 논란이 일어났을 때 "베이징이 기사 확인을 위해 김민재와 연락을 했고, 취지와 내용을 확인한 뒤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 김민재는 미리 설명을 못한 건 불찰이지만, 영상을 다 보면 이상할 게 없다고 설명했다. 구단도 이해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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