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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나스닥100ETF, 순자산 2000억 돌파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2 17:13

수정 2020.05.12 17:13

IT·헬스케어 종목 중심 구성
1년 26%·5년 134% 수익률
미래에셋운용 나스닥100ETF, 순자산 2000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순자산이 1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거래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기초지수인 나스닥100은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 금융회사는 편입하지 않고,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TIGER나스닥100 ETF'는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별도의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이날 기준으로 'TIGER나스닥100 ETF'는 1년 26.19%, 3년 76.28%, 5년 134.4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총 451개 상품이 상장돼 있으며, TIGER ETF는 업계 최다인 123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8개국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370여개 ETF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40조원 수준이다. 해외 진출 초기인 2011년과 비교하면 순자산은 8배, 상장 ETF 종목 수는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TIGER나스닥100 ETF'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도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수혜를 넘어 언택트 확산에 따라 장기적인 자산배분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인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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