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국면에서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3% 하락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에서 4월 PPI가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1.2%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은 연간 기준 2015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라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을 상회하는 하락폭이다.
AP통신은 4월 PPI를 두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잠복 상태(remaining dormant)'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에너지·무역 분야를 제외한 PPI는 전월 대비 0.9% 내렸다. 전년 대비로는 비조정 값으로 0.3% 하락했다. 음식의 경우 전월 대비 0.5% 내렸다. 에너지 분야는 같은기간 19% 하락했고, 무역 분야는 1.6%올랐다.
근원 PPI는 전월 대비 3.3%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2월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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