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SK전, 6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
류 감독은 14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13일) 선발로 나선 임찬규의 피칭에 대해 "근래 최고의 볼"이라고 평가했다.
임찬규는 SK를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거뒀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삼진은 7개를 빼앗았다.
임찬규의 호투를 발판으로 LG는 SK를 14-2로 크게 이겼다.
류 감독은 "근래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면서 "직구가 시속 140㎞대 초반이 나왔는데, 공이 살아서 들어가더라. 제구도 잘 됐다"고 칭찬했다.
임찬규는 개막 전 스프링캠프와 국내 청백전에서 6경기 17이닝 18실점 17자책점에 그치며 우려를 샀다. 그러나 막상 시즌에 돌입하자 뛰어난 피칭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류 감독은 "안 맞는 공은 이유가 있다. 제구가 좋거나, 볼끝이 좋기 때문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구속이 빨라도 볼 끝에 힘이 없으면 맞아 나간다. 찬규는 볼끝도 좋고, 제구도 잘 됐다"면서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LG는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선발 출전한다. 윌슨은 첫 등판이었던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5일 휴식 후 시즌 두 번째 출격이다. 류 감독은 "예전 구위를 찾아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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