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유니콘 프로젝트 등 추진 의지
비대면 등 ‘스마트 펀드’도 조성
비대면 등 ‘스마트 펀드’도 조성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선릉로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위기를 기회로,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미국 포브스지의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에 선정, 세계에서 인정받은 스타트업 리더 21명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준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죽음의 계곡, 다윈의 바다 같은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며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되어 세계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힘이 되겠다"고 했다. △K유니콘 프로젝트의 강력한 추진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융자, 보증, 시장개척 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스타트업 특별저리 대출과 특례보증 신설 등 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자금 지원계획을 언급한 뒤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혁신성장의 불꽃을 반드시 살려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상황이 어렵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잘 대비한다면 스타트업의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온라인화가 본격화될 것이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비대면 디지털 분야 신산업을 우리가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며 "데이터, 5G, AI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의 3대 영역 추진방안을 곧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고 전했다.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신규 조성 방안도 소개했다. 이 펀드는 언택트, 온라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 중심 신산업 분야에 집중투자하는 민관합동 공동펀드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혁신창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여러분이 성공해야 더 많은 청년들이 스타트업에 뛰어들고 혁신창업의 물결이 경제 전반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고 독려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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