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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메리어트 호텔, 새로운 청결 기준 도입

뉴스1

입력 2020.05.15 15:30

수정 2020.05.15 15:30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제공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호텔 그룹사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병원급 살균제로 방역하는 등 새로운 청결 기준을 입혀 서비스 규범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메리어트는 '글로벌 청결 위원회'(Marriott Global Cleanliness Council)를 창설해 고객과 직원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된 청결 기준, 규범 및 행동을 개발했다.

우선 매리어트는 앞으로 당분간 정전 스프레이를 비롯해 병원급 살균제를 사용해 호텔 전체의 표면을 소독하는 등 향상된 기술을 선보인다.

정전기식 분무 기술(Electrostatic spraying technology)은 질병관리본부(CD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최고 등급의 소독제를 사용하여 병원균을 제거한다.

또 객실 키와 직원들이 공유하는 기기 등을 대상으로 자외선 차단 기술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메리어트는 청소 요법도 변경한다. 공공 공간에서는 이미 엄격한 세척 프로토콜을 통해 병원 수준의 소독제로 표면 및 객실을 철저히 처리하고 청소 빈도를 높인다.

더불어 고객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 객실에 소독용 물티슈를 비치할 예정이다.

고객 응대 방식은 최대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더 많은 거리를 두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로비에 가구를 없애거나 다시 배치한다.

또 프론트 데스크에 칸막이를 추가해 투숙객과 직원을 위한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협력사 직원들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메리어트 호텔 3200여 곳에선 체크인, 입실, 특별 및 룸서비스 요청 등을 전화로 받고 있으며, 룸서비스의 경우 특별히 포장해 대면 없이 문 앞에까지 배달한다.

이밖에 메리어트의 모든 운영 관계자들은 안전한 식품 준비 및 서비스 기준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레이 베넷 글로벌 운영 담당 최고 책임자는 "고객들과 직원들의 안전은 항상 최우선 사항"이라며 "고객들이 다시 여행을 시작했을 때 안전하고 깨끗한 호텔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