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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세계유산 등재 어떻게 성공시킬까" 머리 맞댄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8 12:20

수정 2020.05.18 12:20

【철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철원 DMZ 평화의 길 구간에 대한 일반인 개방을 하루 앞둔 31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상철 사단장, 참전용사, 지역 학생들이 강원 철원 DMZ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이 구간은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백마고지와 DMZ 안쪽 화살머리고지 조망대, 비상주 GP까지 둘러보는 15km 코스다. 2019.05.31. photocdj@newsis.com /사진=뉴시스
【철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철원 DMZ 평화의 길 구간에 대한 일반인 개방을 하루 앞둔 31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상철 사단장, 참전용사, 지역 학생들이 강원 철원 DMZ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이 구간은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백마고지와 DMZ 안쪽 화살머리고지 조망대, 비상주 GP까지 둘러보는 15km 코스다. 2019.05.31. photocdj@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이 비무장지대(DMZ)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한다.

문화재청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철원 한탄리버스파호텔에서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의 담당공무원들이 참가하는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7월 문화재청과 경기도, 강원도가 체결한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 추진을 위한 문화재청-경기도·강원도 업무협약'에 따른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접경지역 일선 공무원들과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사항의 협조를 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고 등재 준비과정에서 협력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총 6차례 개최한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의 주요 논의를 포함해 등재 추진 경과와 향후 DMZ 실태조사 방향에 대하여 설명할 예정이다. 또 경기문화재단에서는 지난해 추진하였던 세계유산 등재기반 조성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시·군의 공무원들은 비무장지대 일원에 대한 소장 자료와 민북마을 등의 현황, 기록화 등 관련사업의 추진 성과와 계획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DMZ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할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신청유산의 이해와 보존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확보 차원에서 소재지 지역주민과 기타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강조하는 추세여서 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를 위해 남북 간 협의 뿐 아니라 국방부 등 유관부처, 접경지역 광역·기초지자체, 지역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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