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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한양대 교수, 백남 석학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8 14:33

수정 2020.05.18 14:33

정민 한양대학교 교수가 올해 백남석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양대학교 제공.
정민 한양대학교 교수가 올해 백남석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양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 등 18세기 지식인을 연구해온 정민국어국문학과 교수(59·사진)가 백남(白南) 석학상을 받았다.

한양대는 15일 교내 백남음악관에서 정 교수를 2020년 백남(白南) 석학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백남석학상은 한양대를 설립하고 교육 사업에 전념한 고 백남 김연준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한양대학교가 제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인 정 교수는 한국 인문학계를 대표하는 유명 연구자로, 18세기 지식인에 대한 문화사적 접근을 지속해왔다.
현재까지 70종이 넘는 저술과 번역서를 출판해 월봉학술상, 지훈국학상, 우호인문학상 등 유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9년엔 한양대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정 교수는 “18세기가 경험했던 지식 시장의 빅뱅 체험이 오늘날 정보화 사회에 대처하는 모델이 될 수 있고, 나아가 그들의 시선과 안목을 통해 우리 시대의 출구를 찾는 이론적 탐색을 계속 하고 싶다"며 "과거는 오래된 미래일 뿐 아니라 그때의 지금이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