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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영상물 재유포 피카츄방 운영자 잼까츄…"1주일 전 추가 경찰조사"

뉴스1

입력 2020.05.19 11:45

수정 2020.05.19 11:45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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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박사방' 성착취 영상물을 재유포한 '피카츄방' 운영자 '잼까츄'가 1주일 전 같은 혐의로 사건이 추가 확인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음란물 제작배포 등)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잼까츄' A씨(20)는 19일 오전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1주일 전 같은 혐의로 추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히고 "추가 사건까지 함께 재판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A씨 측은 이와함께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면서 "(정상참작 요소가 될) 가정환경과 성장 배경 등을 밝히겠다. 한 기일 속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음란물이 담긴 하드디스크 재생 등 증거 조사 등을 위해 재판을 한 기일 속행하기로 했다.

A씨의 다음 재판은 6월 진행된다.


A씨는 지난해 12월11일부터 올 3월9일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박사방' 'n번방' 등에서 올라온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물 2000여 개를 85명에게 재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잼까츄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면서 노모(노(NO) 모자이크)피카츄방이라고 불리는 유료 대화방 1개와 무료 대화방 19개 등 총 20개 대화방을 운영하면서 성착취 영상물을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유료회원들로부터 1인당 4만~12만원의 가입비를 받고 영상물을 제공해 총 441여만 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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