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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상장 절차 본격 돌입…증권신고서 제출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9 18:25

수정 2020.05.19 18:28

공모밴드 3만6000~4만9000원
SK바이오팜, 상장 절차 본격 돌입…증권신고서 제출

[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은 19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상장을 위해 1957만831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3만6000~4만9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7048억~9593억원이다. 다음달 17~18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같은 달 23일~24일 청약을 거쳐 6월 내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신약개발부터 임상시험 및 글로벌 상업화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췄다는 점이 SK바이오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또 국내 최초로 미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획득한 혁신 신약 2종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회사는 국내 최초로 뇌전증 신약후보물질의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시험, 미국 FDA 신약 판매 허가 획득을 위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며 "지난해 11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TM)'는 FDA의 시판 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5월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치료제 '솔리암페톨(미국명 수노시)'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 허가 획득 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 자금을 혁신 신약 연구개발 및 상업화 투자 등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발돋움하는데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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