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전주시-건축도시공간연구소, 주거지재생 MOU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0 14:28

수정 2020.05.20 14:28

박소현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소장(왼쪽)이 20일 전주시청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저층 주거지 재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제공
박소현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소장(왼쪽)이 20일 전주시청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저층 주거지 재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20일 전주시와 저층주거지 재생을 위한 사업화 모델 구상 및 발전전략을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주거지재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애로사항 및 현장문제 공유 △주거지재생 과제도출 및 사업발굴에 필요한 공동조사 및 연구참여 △지역재생 관련 포럼, 세미나, 교육 등 행사 개최 또는 참여 등 분야에서 업무협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전주시와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마련한 ‘좋은 주거지 기준’을 전국 최초로 발표했다.

좋은 주거지기준에는 저층경관, 건강밀도, 주택성능, 이동수단, 계층공감, 주거안정, 청년·예술인 등의 항목이 포함됐다.
골목문화 중심, 지역사회 돌봄, 탄소배출 저감, 한옥과 문화예술 활용 등 전주형 주거지재생을 실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도청이전과 외곽개발로 인한 인구 유출, 빈집 증가 등 구도심의 저층 노후주거지에서 발생하는 여러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도시재생뉴딜, 해피하우스, 사회주택 공급, 집수리 지원 등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 및 지역재생 정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두 기관은 저층주거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복지 실현을 목표로 주민욕구와 동네 환경 맞춤형 주거지재생 사업모델을 마련하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박소현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방도시 주거지재생의 선도적 모델을 함께 개발해 전주시민 누구나 살고 싶은 곳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각종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좋은 주거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협약 의미를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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