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텍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바이러스 살균 기능을 추가한 대형 실내외형 공기청정기 ‘길스’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카본텍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를 받은 길스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 오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에 있는 유해한 물질을 분해해 반경 50 이내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50~85% 저감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길스는 물방울, 차아염소산수(살균제)로 바이러스를 살균하고 분해하는 기능도 있다. 여기서 사용되는 차아염소산수는 환경부가 승인해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라고 카본텍은 설명했다.
길스는 물방울과 차아염소산수를 매개로 해 물과 소독제를 거품화해 바이러스를 죽이고 분해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길스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봄이나 겨울 뿐 아니라 오존 농도가 높은 여름철에도 쓸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순환수의 기화열을 이용한 냉각 효과도 볼 수 있다.
카본텍 관계자는 “콜센터처럼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사무실,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대형병원은 물론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용 중단 중인 도서관과 국공립 미술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에서도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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