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결선을 갖고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 3개사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게는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이전지원금과 함께 중진공 정책자금 투·융자 연계지원, 지자체 보고금·세제 지원, 임차보증금, 물류비 지원 등이 혜택으로 주어진다.
강원 넥스트 유니콘 3개사는 워터스포츠용 스마트기기를 제조하는 아티슨앤오션,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을 조성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넥스트온, 리니어모터를 이용해 반도체 장비 등을 제조하는 제우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1년 이내 본사, 공장, 연구소 등을 강원도 폐광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중진공, 강원랜드, 한국광해관리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함께 한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청창사 졸업기업들을 강원도 폐광지역으로 유치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폐광 지역의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공모에는 125개 청창사 졸업기업이 몰려 4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과한 10개 기업이 최종 후보로 진출했다. 심사는 사업전략 및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심사위원 질의응답을 통해 성장 가능성과 지역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정권 중진공 부이사장은 “어려운 강원도 탄광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와 유관기관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시작된 프로젝트“라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우수기업들이 강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7년 동안 매년 3개사를 선발해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이전자금을 지원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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