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북 고3 등교수업 첫날 52명 결석…출석률 99.6%

뉴스1

입력 2020.05.20 16:09

수정 2020.05.20 16:23

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이 시작된 20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체온 검사를 위해 거리를 두며 줄 서있다. 2020.5.20/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이 시작된 20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체온 검사를 위해 거리를 두며 줄 서있다. 2020.5.20/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도소방본부 119구급대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이송을 준비하는 모습.© 뉴스1
충북도소방본부 119구급대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이송을 준비하는 모습.© 뉴스1


고등학교 3학년 등교가 시작된 2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고 급식을 먹고 있다. 2020.5.20/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고등학교 3학년 등교가 시작된 2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고 급식을 먹고 있다. 2020.5.20/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94개 학교 고3 학생과 15개 소규모 초·중학교 첫 등교수업일인 20일 충북에서 52명이 결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등교 대상 고3 학생 1만3737명 중 1만3452명이 등교하고 233명은 인정출석해 출석률 99.6%를 기록했다.

결석한 52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없는 건강상 이유나 병원 입원 혹은 진료 등으로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학교 고3 학생은 전체 112명 중 84명이 등교하고 28명이 인정출석해 100% 출석률을 기록했다.

13개 소규모 초등학교도 292명 중 288명이 등교하고 4명이 인정출석해 100% 출석률을 기록했고, 2개 중학교도 61명 전원이 등교했다.



하지만, 이날 등교 때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4개 학교 9명의 학생은 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 후 모두 귀가 조치했다.

이 가운데 청주 A학교 학생 3명은 등교 때는 열이 없었지만, 이후 오심증상을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청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검사 후 집으로 돌려보냈다.

청주 B학교 학생 3명도 등교 때 체온이 37.5도 이상을 기록해 2명은 보건소 등으로 이송해 검사한 후 귀가 조치했고, 1명은 열이 나지 않아 검사 없이 집으로 돌려보냈다.

청주의 C학교에서도 2명의 학생이 기침 증상과 설사 증상을 보여 보건소로 이송해 검사한 뒤 귀가조치했다.

영동의 D학교에서는 등교시간이 지난 오전 10시30분쯤 나온 학생이 발열과 콧물, 기침 증상을 보여 보건소로 이송해 검사한 뒤 귀가조처했다.

이날 등교수업를 진행한 학교의 학교급식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급식실을 미리 소독하고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 덕분에 우려할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각 학교가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동 동선 분리, 거리 두기, 시차 배식, 한 방향으로 앉기 등을 통해 문제 발생 예방에 힘쓴 결과다.

학교에서는 시차 배식과 식탁·식탁 칸막이 소독 등을 위해 추가 인력이 필요하면 급식운영비에서 30일 미만 단기 대체 인력을 채용해 활용할 수 있다.


이날 급식을 한 94개 고3 학교 중 정상 급식을 한 곳은 69곳이었고, 나머지는 정상급식과 간편급식을 혼합(13곳)하거나 간편 급식(10곳), 대체식(2곳) 등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