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아있다' 예고편 공개
영화사집 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 6월말 개봉예정
영화사집 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 6월말 개봉예정
[파이낸셜뉴스]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가 극장가 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까? 6월말 개봉을 앞두고 20일 예고편을 첫 공개한 ‘살아있다’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이 영화는 올 초 중국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이 발생했을 당시, 외신을 통해 접했던 고립된 도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한때 ‘얼론’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다.
'살아있다'는 급격하게 확산된 정체불명의 감염으로 통제 불능이 된 도시를 무대로 생존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통신 불능으로 전화, 문자 등 외부 및 사람들간 연결이 끊긴 채,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검은 사제들' '국가부도의 날' 등을 제작한 영화사집의 신작으로 배우 유아인과 박신혜가 고립된 도시의 생존자를 연기한다.
미국 TV 다큐멘터리 시리즈 '스몰 비즈니스 레볼루션: 메인 스트리트'를 연출, 제작한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맷 네일러의 원작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활동해온 AFI(American Film Institute) 출신의 조일형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 속에서 휴대폰이 중요한 소품이라 예고편을 차별화된 모바일 형식으로 제작했다”며 “6월말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OTT)을 중심으로 '컨테이젼' '감기' 등 기존에 개봉한 재난영화가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작금의 현실을 떠올리게 하는 신작 재난영화가 침체일로의 극장가에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K-좀비영화를 대표하는 천만영화 '부산행'의 속편인 연상호 감독의 '반도'도 7-8월 여름 시즌에 개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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